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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요즘엔 여름휴가 때 '이거' 한다며?
직장인 10명중 3명 "2주 휴가 대신 1.5배 수당 받고 출근할래"
2024. 06. 14 (금)

아무리 더워도 이 계절을 ‘갓름’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 여름 휴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방학 없이 출퇴근을 반복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리프레시할 수 있는 휴가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미 계획을 모두 세운 분들도 있지만, 바쁜 일상에 치이느라 뭘해야 할 지 생각해볼 겨를조차 없다는 분들도 있어요. 이번 휴가를 어떻게 보내야할지 아직 정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컴퍼니타임스>가 휴가 계획에 관한 서베이를 진행했습니다.
다른 이들은 이번 여름 휴가를 어떻게 보낼 계획일까요? ‘아니 이런 걸 한다고?!’ 싶은 답변까지 낱낱이 소개해 드립니다. 더불어, 연차를 따로 쓰지 않도록 별도 여름 휴가를 부여해주는 회사는 얼마나 되는지, ‘1.5배 수당 받고 출근하기 VS 2주동안 휴가 떠나기’ 밸런스게임에선 대세가 어느 쪽으로 기우는지 확인해 봤어요. 흥미진진한 서베이 결과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게요.
여름 휴가 때
뭐하고 싶으세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하계기간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매주 4528번 비행기가 뜰 예정이라고 합니다. 작년 여름과 비교하면 운항 횟수가 주 520회나 증가했어요. 그만큼 휴가철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는 의미겠죠.
이번 서베이에서도 여행의 인기를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여름 휴가 때 뭘 하고 싶은지(중복응답)’ 묻자, 전체 응답의 44.8%가 ‘국내외 여행’에 몰렸습니다. 집에서 쌓인 피로를 녹이는 ‘집콕(20.6%)’, 쾌적하고 럭셔리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는 ‘호캉스(20.3%)’는 여행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레저 스포츠(6.4%)’로 활기 넘치는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도 있고요, 휴가를 틈타 ‘성형·시술(2.5%)’을 받고 싶다는 응답도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출근하고 싶다’는 답변은 4.2%로 생각보다 많은 득표수를 올렸는데요. 연차 사용 어려움, 비용 지출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인해 휴가를 계획하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응답으로는 ‘공연 관람’, ‘템플스테이’, ‘부모님 뵈러’, ‘독서’, ‘취미생활’ 등 다양한 답이 남겨졌어요.

휴가 비용으로
최대 얼마까지 쓸 수 있을까
휴가 계획을 세울 때 가장 골머리 앓게 되는 문제가 바로 ‘예산’입니다. 다른 이들은 여름 휴가 때 비용을 어느 정도까지 지출할까요?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2%는 ‘50만원~100만원 미만’까지 휴가비로 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호캉스나 국내 여행 등을 계획 중이라면 가장 적절하게 느낄 법한 구간이죠.
뒤이어 ‘100만원~200만원 미만’, ‘50만원 미만’이라는 답변이 각각 23.5%의 표를 얻었고요. ‘200만원~300만원 미만(6.2%)’, ‘300만원 이상(4.9%)’ 휴가비를 지출할 수 있다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휴가를 언제쯤 떠날 계획인지도 물었는데요. 통상적으로 가장 많은 이들이 휴가를 떠난다는 ‘7말8초(7월말~8월초)’ 응답이 31.4%로 가장 많았어요. 달리 말하면, 70%에 가까운 이들이 ‘극성수기’가 아닌 다른 시기를 택했다는 건데요.
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에 여름 휴가를 계획 중이라는 답변이 17.8%로, 2·3위를 차지한 ‘8월 중순~8월 말(21.7%)’, ‘7월 초~7월 중순(18.6%)’과 비등했어요. 아예 남들보다 일찍 휴가를 떠날 수 있는 ‘6월’을 택했다는 응답도 10.6%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별도 휴가 vs 연차
우리 회사의 여름 휴가 사용법
‘여름 휴가는 당연히 연차 내고 가는 거 아니야?’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반면, ‘우리 회사는 여름 휴가 따로 주는데?’라는 직장인들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회사는 어떤가요? 여름 휴가 지급은 근로기준법상 별도로 규정된 바가 없어서, 회사가 따로 챙겨줘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회사 재량으로 복리후생 차원에서 여름휴가를 별도 지급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죠.
이번 서베이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현 직장에서 별도 휴가를 지급하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차를 사용한다(81.9%)’고 답했습니다. ‘회사가 별도로 휴가를 지급한다’는 응답은 18.1%였어요.
회사마다 여름 휴가로 쓸 수 있는 기간도 조금씩 다릅니다. 산업 특성, 사내문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며칠 이상 쉬기에는 곤란한 분위기, 다들 아실 거예요. 이번 서베이에서 직장인들에게 ‘본인의 회사는 휴가를 최대 며칠까지 낼 수 있는지(주말·공휴일 제외)’ 질문을 던졌습니다.
가장 많은 답변이 몰린 건 122명의 선택을 받은 ‘5일’이었습니다. 주말 이틀을 합쳐 일주일간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기간이죠. ‘3일(68명)’은 2번째로 많은 표를 얻었고요. ‘~2일 이하(33명)’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5일 이후로는 급격히 응답자수가 줄었는데요. ‘7일’과 ‘10일’에 각각 16명의 응답이 모였습니다. ‘15일 이상(12명)’ 쉴 수 있다는 직장인도 있었고요. 전체 응답자의 최대 휴가 일수는 평균 5.1일로 나타났습니다.

1.5배 수당 받고 출근 vs
2주 동안 업무 걱정 없이 휴가
휴가는 없지만 평소 급여보다 1.5배 높은 수당 받고 출근하기 VS 2주 동안 업무 걱정 없이 휴가 떠나기. 여러분이라면 무엇을 택하실 건가요? 직장인과 프리랜서, 대학생, 휴직자 각 그룹마다 답변 비중이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이 밸런스게임에 가장 과몰입했을 직장인 그룹은 32.5%가 출근을 택했습니다. 추가 소득의 메리트를 택한 이들이 10명 중 3명 이상은 된다는 거죠. 직장인보다 더 출근을 택한 이들이 많은 그룹도 있었습니다. 휴직자 그룹은 전체의 39.1%가 휴가 대신 출근하겠다고 응답했어요.
대학생 그룹은 17.6%만이 출근을 골랐고요. 프리랜서 그룹에서 출근을 택한 응답자는 26.3%로 직장인 그룹보다 적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일 출근하는 직장인보다도 오히려 출근 스트레스가 적거나 없는 그룹에서 휴가를 더 많이 택한 건데요. 버는 것과 쉬는 것, 둘 중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두는 집단인지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에게 여름 휴가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시원한 여름 휴가 보내시길, <컴퍼니타임스>가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여름 휴가 계획을 들려 주세요!
• 대학생 남동생이랑 8월 말에 3주 유럽여행 떠나요ㅎㅎ 팀장님께 8월에 휴가 낸다고 말해야하는데 아직 말을 못해서 계속 타이밍을 보고 있어요ㅠㅠ
• 도쿄 여행 티켓팅 해놨어요!
• 오키나와 여행가요! 남친도 없고 친구들도 바빠서 혼자 갑니다. 신나는데 슬퍼요!
• 스페인 마요르카에 갑니다.
• 강원도 배낭여행. 고양이 보러갈 예정이에요.
• 지방에 내려가서 농악 전수받기로 했어요.
• 독채 풀빌라 빌려서 노래 크게 틀어놓고 풀장에 맥주 동동동 띄워놓고 대낮부터 밤까지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놀 거예요.
• 코로나가 있을 줄 몰라서 해외여행을 자주 안갔는데, 6년만에 해외여행을 떠나는거 같네요. 6박7일 몽골여행 알차게 다녀올게요.
• 가족 여행 가요
• 아무도 없이 혼자 쉬고 싶다.
• 부모님과 좋은 날씨에 좋은 곳에 가고 싶네요 ~ 돈 번 걸로요 ~~
• 양양으로 바다수영하러 갈래요!
• 장기 근속 휴가 떠나요~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 해외 골프 여행 갑니다
• 여름엔 더워서 여행 다니기 힘들어요. 선선해지는 9월에 추석 끼고 여행갈 거예요.
• 여름엔 성수기 물가 너무 비싸고 더워서 선선해지면 쉬려고 계획중입니다!
💡여름 휴가에 대해 하고픈 이야기
• 휴가비 받고 싶음
• 연차 안 쓰고 여름휴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 휴가 좀 눈치 안 보고 갈 수 있는 업무환경이 되길. (당연히 업무 조율하고서)
• 회사가 원래 여름휴가를 따로 주는 거였어요...? ...우리회사는... 그런거 없는데...
• 휴가 보낼 돈이 없다.... ㅠㅠ
• 대표가 직원들에게 여름휴가 가라면서 연차를 소진하게 합니다. 연차 아까워서 사용 안 하면 눈치를 줍니다.
• 2주 이상 해외로 떠나고싶다... 현실은...
박지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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